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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장동공원'에 대구 첫 반려견 놀이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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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158㎡ 대규모…중·소형견 공간 나눠 만들 듯
산단 근로자·주민 휴식공간도

대구 달서구 장동공원에 조성될
대구 달서구 장동공원에 조성될 '달서 반려견 놀이터' 조감도. 달서구청 제공

대구에도 반려견들의 놀이터가 처음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14일 오후 2시 달서구 장동공원에서 '달서 반려견 놀이터' 착공식 열렸다. 달서구청은 오는 10월까지 29억원을 들여 장동공원 일대 6천158㎡에 ▷반려동물 놀이시설 ▷휴게음식점 및 관리동 ▷산책로 ▷주차장(36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6천㎡가 넘는 반려견 놀이터는 전국에서도 3, 4번째 수준으로 알려졌다. 달서구청 측은 처음에는 1천67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용역보고회 과정에서 중·소형견 구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더 커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전국적으로 등록된 반려견은 232만1천701마리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57개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됐지만 대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경북 전체를 따져봐도 구미, 포항에 이어 3번째다. 대구 반려견은 10만2천759마리로 국내 등록견의 4.4%를 차지한다.

8년째 애완견을 기르고 있는 정모(52·대구 달서구)씨는 "애견 카페가 많이 생겼지만, 강아지가 마음껏 뛸 정도는 안 된다"며 "강아지들은 먹이보다 산책을 더 좋아하는데 집 근처에 생기는 만큼 자주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장동공원은 대구시립공원묘지 구역으로 수십 년간 개발하지 못했던 공간이었다가 지난해 2월 조성계획이 변경됐다. 특별교부금 5억원을 확보한 달서구청은 반려견 놀이터 외에도 산단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동시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동물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화합하며 공존할 수 있는 반려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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