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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짐머만 대구 리사이틀,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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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17일 합창석 추가 판매

크리스티안 짐머만.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크리스티안 짐머만.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올 시즌 첫 무대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내한공연 티켓이 지난 10일 오픈하고 1분 만에 매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합창석을 추가로 오픈하기로 했다.

크리스티안 짐머만 공연은 전국 공연장을 통틀어 해외 클래식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국내 첫 무대다. 짐머만은 25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부산‧대전‧서울(3회)을 순회하며 총 6차례 독주회를 연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짐머만의 한국 투어 일정 중 첫 공연지인 대구에 대한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며 전석 매진의 결과를 낳은 것으로 같다. 지금까지도 공연 티켓을 구하려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7일 오후 2시 합창석을 추가로 오픈한다. 합창석은 아티스트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객석의 절반만 판매한다. 가격은 5만원, 7만원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한편, 다음날인 18일 오후 2시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또 다른 기획공연 티켓 오픈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 20일 열리는 피아니스트 이혁의 공연이다.

이혁은 지난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짐머만은 1975년 이 대회 우승자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쇼팽 콩쿠르 1975년 우승자와 가장 최근 무대 결선에 오른 신예 피아니스트가 잇따라 대구를 방문한다"며 "다시 한 번 전석 매진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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