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건희 저격 노래에 민주당 "마이클잭슨 비유 감사해야 할 일" 논란

이준석 "여성에 대한 외모품평…민주당 이성 찾아야"

가수 안치환의 신곡
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커버. A&L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를 마이클 잭슨과 비교한 가수 안치환 노래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은 이제 여성에 대한 외모품평까지 하면서 선거에 임하려나 보다. 이성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가수 안치환은 김 씨를 마이클 잭슨에 비유하는 노래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경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의 인터뷰에서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해줬다는 건 오히려 감사해야 될 일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의) 경력, 학력은 다 위조됐다. 솔직히 성형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이름을 여러 번 바꾼 것도 이상하다"며 "저는 성형한 것 예쁘다고 생각한다. 과거보다는. 마이클 잭슨에 비유한 것은 저 같으면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외모 평가를 좋게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예술인들의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마이클 잭슨의 아픈 개인적 사례를 김건희 여사 성형과 등치시켜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그분에 대한 실례"라며 "이번 노래는 '얼굴을 여러 번 바꿨다. 이름을 바꿨다' 등 외모 비하적인 내용밖에 없다. 이런 인신공격은 풍자로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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