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노바백스 백신 누적 접종자가 나흘만에 1천200명을 돌파하면서 접종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접종자 대부분 1차 접종자로 백신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데다 1,2차 백신 접종 당시 부작용을 겪은 이들이 3차 접종 백신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후 노바백스 접종자는 18일 0시 기준 1천207명으로 집계됐다. 접종자는 첫날 152명에서 15일 325명, 16일 385명, 17일 344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접종자 가운데 1차 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맞은 사람이 1천25명으로 84.9%를 차지했고, 2차 접종자 32명(2.6%), 3차 접종자 150명(12.4%) 등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 접종은 지난 14일부터 고위험군 및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시작됐고, 다음 달 6일까지는 별도의 예약 없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54곳을 방문해 당일 접종할 수 있다.
1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한 뒤 노바백스 백신으로 2, 3차 교차접종을 하려면 별도의 소견서 없이 의사의 예진과 판단에 따라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첫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부작용을 우려하는 젊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분위기다.
대구시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접종자들이 1차 접종을 하거나,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추가 접종을 미루던 이들이 3차 접종 백신으로 선택하고 있어 접종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기간은 오는 21일부터이며, 접종일은 다음달 7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의 코로나19 감염예방효과는 90% 이내이며,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확인됐다.
안전성과 관련해 이상반응 보고 사례는 대부분 경증 또는 중간 정도로 1~3일 이내에 사라졌다. 중대 이상 반응은 1%이하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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