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과 15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서 20대 여성 2명에게 성분 불상의 검은 액체를 분사한 사건(매일신문 2월 17일 보도) 용의자가 18일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 사건 용의자인 40대 남성을 18일 오전 9시 15분쯤 경산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앞에서 한 남성이 20대 여성의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리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5일에는 다른 20대 여성이 누군가 자신의 바지에 검은색 액체를 분사했다고 신고했다. 당시 피해 여성들은 모두 혼자 있었으며, 경찰은 동일 인물 소행인 것으로 판단해왔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폐쇄회로(CC)TV 추적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한 탐문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은 현재 수사 중에 있으며 '검은 액체'가 무엇인지도 감정 중에 있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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