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참가한 10대 축구선수 1명, 바다에 빠져 사망

축산면 경정리 인근 갯바위에서…병원 이송했으나 숨져

지난 17일 오후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인근 갯바위에서 추락한 소년을 해양경찰관들이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영덕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참가한 10대 축구선수 1명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57분쯤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인근 갯바위에서 10대 소년이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507함 등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높은 파고와 암초로 인해 접근조차 쉽지 않아 수색, 구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숨진 청소년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2블루시티 영덕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참가한 축구 선수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7시 53분쯤 울진 후포 내항에서 A씨가 실족해 울진해경이 긴급 출동, 구조한 바 있다.

지난 17일 오후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인근 갯바위에서 추락한 소년을 해양경찰관들이 구조하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