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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겪던 임신부 확진자, 병원서 거절당하고 보건소서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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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임신39주차 산모 진통왔지만 확진판정 받아 병원에서 분만 거절당해
결국 담당 산부인과 의사가 구미보건소 임시 시설에서 출산 도와

경북 구미보건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영광 기자
경북 구미보건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영광 기자

경북 구미시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임신 39주차 임신부가 분만을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해 구미보건소에서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30대 임신부 A씨는 출산 준비를 위해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1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A씨는 출산을 위해 구미지역 모 병원을 찾았지만 거절당했다.

구미지역 감염병 전담 응급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분만실이 준비돼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병원을 연계해줄 구미보건소의 연락만을 기다리며 병원 밖에서 진통을 겪으며 대기했다.

다행히 구미보건소는 A씨의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연락이 닿아 분만 요청을 했고, 이날 낮 12시 55분쯤 A씨는 보건소로 옮겨지고 담당 의사가 의료장비 등을 갖춘 채 보건소내 임시 시설에서 분만을 도왔다.

A씨는 1시간 정도의 진통 끝에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으며, 출산 이후 A씨는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구미보건소에서 임신부를 병원과 연계해주기 위해서 구미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도 연락을 했지만 확진된 임신부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며 "병원 감염병 전담 응급실에 확진자 분만실을 설치하도록 공문 협조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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