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의 64%는 올해 전국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중개업자의 63%는 하락을 예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매매시장 전망을 묻자 공인중개사의 63%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도권 중개사의 54%, 비수도권 중개사의 53%가 하락 전환을 예상했고 '3% 이내' 하락 폭을 예상한 중개사(38%)가 가장 많았다.
중개사들은 하락 요인으로 대출 규제, 매매 가격 부담, 매매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의 경우 64%가 올해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도권 집값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비율이 74%에 이르렀고, 올해 수도권 상승률로는 33%가 '3% 이내'를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집값 상승 전망의 근거로 공급 물량 부족(25%), 대선 이후 정책 변화(16%), 정부 규제 강화에 따른 매물 감소(14%)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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