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당선되자마자 거리두기 완화…3차 접종자 한해 자정까지 영업제한 풀겠다"

21일 코로나19 대응방안 기자회견서 공약
코로나19 신용불량 대사면·재택치료자 10만원 추가지원 등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하세요, 이재명과 발전하는 경기 남부!" 안양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로나19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까지 영업제한을 완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신용불량 대사면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내놨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10시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치명률은 낮지만 강한 전파력을 갖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방역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3차 접종자의 방역완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영업시간 제한을 밤 10시까지 연장한 것만으로 부족하다. 6인에서 8인, 10인으로 집합 인원을 늘릴 수 없다면, 3차 접종만이라도 24시(자정)까지 더 머물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선된다면 3월 10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생 안정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적 방안도 내놨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생긴 불량부채는 정부가 인수해 채무조정과 탕감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신용불량은 전면적으로 원상 복구하는 신용대사면을 실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외에도 재택치료자 1인당 10만원 추가 지원과 신속항원진단키트 보급 확대, 코로나 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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