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로나19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까지 영업제한을 완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신용불량 대사면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내놨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10시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치명률은 낮지만 강한 전파력을 갖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방역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3차 접종자의 방역완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영업시간 제한을 밤 10시까지 연장한 것만으로 부족하다. 6인에서 8인, 10인으로 집합 인원을 늘릴 수 없다면, 3차 접종만이라도 24시(자정)까지 더 머물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선된다면 3월 10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생 안정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적 방안도 내놨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생긴 불량부채는 정부가 인수해 채무조정과 탕감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신용불량은 전면적으로 원상 복구하는 신용대사면을 실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외에도 재택치료자 1인당 10만원 추가 지원과 신속항원진단키트 보급 확대, 코로나 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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