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곳곳서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외침

도지사, 도의회, 문화원장,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

경북문화원연합회 관계자들이 22일 일본의
경북문화원연합회 관계자들이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철폐를 주장하며 독도 침탈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경북문화원연합회 제공

22일 일본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와 관련,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경북 지역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 땅 독도에 대한 명백한 침탈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엄연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국내외에 천명하며 일본의 후안무치한 만행에 대해 전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조직적 침탈을 중단할 것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 등 한일 우호 관계를 방해하는 모든 조치를 철폐할 것 ▷시마네현은 진실 왜곡을 중단할 것 ▷일본 정부는 침탈 야욕을 버리고 국제질서 유지에 동참할 것 등을 요구했다.

경북도의회 역시 이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고우현 의장 명의로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고 천명했다.

박판수 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 역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근거 없는 억지로 가득 찬 역사교과서와 방위백서, 외교청서의 부당한 주장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세계 평화 유지에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도 이날 제55차 정기총회 본회의에 앞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도내 23개 지방문화원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서기 521년 신라가 우산국을 정벌한 이래로 단 한 번도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 적이 없었다"면서 "일본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능멸하지 말고 가짜 독도의 날을 즉각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독도 침탈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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