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학기를 앞두고 대구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등교 전 선제검사에 사용할 자가진단검사 키트 31만여 개가 24일 도착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한 이달 말과 내달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달 넷째 주에 이미 등교를 시작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돌봄학생 1만7천337명에게 1인당 2개씩 3만4천674개의 키트가 배부됐다. 3월 둘째 주부터는 학생 1인당 2개씩, 교직원 1인당 1개씩 매주 키트가 제공된다.
여기에 학교 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이 사용할 키트도 학교(유치원) 구성원의 10% 수준으로 나눠준다.
이날 오전 경산시에 있는 물류창고에 도착한 키트는 내달 2일 등교를 시작하는 대구 전체 유‧초‧중‧고‧특수학생 28만3천여 명에게 1개씩 배부할 물량과 비축분에 해당한다.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배정된 수량을 소포장해 발송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학생 가정으로 키트를 일일이 발송하는 것이 어려워 내달 2일 등교한 학생들에게 직접 나눠줄 예정이다. 키트를 받고 귀가한 학생들은 그날 저녁 가정에서 키트를 사용해 검사를 하게 된다.
교육부 방침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학생은 키트 2개, 교직원은 키트 1개를 각각 받는다. 학생은 수요일과 일요일 저녁에, 교직원은 일요일에만 검사를 실시하고 다음날 등교 전 자가진단앱을 통해 검사 결과를 학교에 공유한다. 다만, 교육부는 지역 및 학교 여건을 고려해 검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규모가 큰 학교 위주로 우선 소포장으로 발송하고 있고, 나머지 수량에 대해서도 이번 주 내로 각 학교에 배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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