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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포스코지회 "책임경영 의지 보이려면 지주사 본사는 포항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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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입장문 발표 "최정우 회장, 이사회 셀프 연임 통한 장기집권 꼼수"

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지난달부터
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지난달부터 '포스코지주회사 전환 반대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 지회 제공

포스코 복수노조 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25일 "지주사 본사가 서울에서 자리잡게 되면 포항의 결정권은 사라진다. 이사회를 통한 셀프 연임으로 장기집권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한 포스코홀딩스 설립을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등 책임은 포항·광양제철소로 떠넘기고 경영·투자는 서울에서 하겠다는 최정우 회장의 꼼수를 지주사 전환에서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는 "포스코 전체 경영의 결정권을 포스코홀딩스가 쥐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 본사 포항의 위상은 하락하고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 직원 위상도 크게 하락할 것이 뻔하다"며 "선배 노동자들이 피와 땀으로 이뤄낸 대한민국 철강 신화가 무너져 내리는 역사 현장에 노동자와 시민은 큰 배신감과 실망으로 가득하다"고 적고 있다.

이어 "만약 포스코 경영진 말대로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한 것이라면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에 둬 지역 상생과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달라"며 "포스코지회는 포스코홀딩스 설립 반대와 직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운동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포스코지회 측은 최 회장이 취임 이후 포항본사에서 진행한 시무식과 종무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 역사적인 포항1고로 종풍식에도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장중심 노동문화를 내팽개쳤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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