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6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 입구에서 유세를 갖고 "대한민국과 경북, 한반도 평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이날 거리 유세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TV토론을 통해 윤석열 후보를 둘리(만화 캐릭터)같다고 표현했는데,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박살내겠다고 하기 전에 한미동맹 등에 대해 이 정부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제대로 알고 비판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난해 한미 정상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과 미국은 군사동맹을 넘어 바이오 동맹, 첨단 반도체 동맹, 우주산업과 첨단산업의 글로벌 동맹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송 대표는 "지금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다. 가장 유능한 대통령은 전쟁을 미연에 막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힘을 갖춘 평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힘이 없는 평화는 종이 쪽지에 불과하다고 했다. 100% 동의한다. 하지만 마치 민주당이 힘이 없이 종이에만 의존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남북한 화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세계 6대 군사 강국으로 발전했고, 이 힘을 바탕으로 이 정부에서는 한번도 남북한 군사 충돌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하나 밖에 없는 아들딸들에게 총을 쥐어서 휴전선 경계근무를 하는 그들과 그 부모의 심정으로 남북관계를 다루어야 한다"면서 "부동시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윤 후보는 군 통치권자인 대통령이 되려면 먼저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역사 처음으로 경북 출신 대통령 후보로 뽑혔다"면서 "경산은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의 고장이다. 이들 성현들의 가르침처럼 지혜를 발휘해 동서와 남북의 벽을 허물고 한반도 평화공영의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이재명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대구도시철도 1, 2, 3호선의 경산 연결 공약을 지키겠다고도 했다.

또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중소영세상인과 경제를 살려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서 튼튼한 국방력을 기초로 플러스 외교력을 통해 전쟁을 미연에 막을 있는 지혜로운 대통령이 되도록, 꼭 당선 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