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투표일을 열흘 앞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랐다.
27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는 KBS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9.8%로 동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이 후보는 5.8%포인트(p), 윤 후보는 2.1%p 각각 올랐다.
같은 기관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에서는 이 후보가 34%, 윤 후보가 37.7%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1%로 나타났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에 따라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응답률은 24.7%다.
여론조사 기관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후보(40.4%)과 이 후보(40%)를 단 0.4%p 차이로 앞섰다.
직전 조사인 지난 18~19일 조사(윤 후보 40.2%, 이 후보 31.4%)와 비교해 윤 후보는 0.2%p 올랐고, 이 후보는 8.6%p 급등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8.8%p)에서 오차범위 내(0.4%p)로 줄었다.
안 후보는 8.1%, 심 후보는 2.7%로 나타났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로 이루어졌고 응답률은 16.4%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4명을 조사한 결과는 윤 후보가 42.4% 이 후보가 40.2%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격차는 2.2%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지난 5∼6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5.8%p(36.6%→42.4%), 이 후보는 4.5%p(35.7%→40.2%) 각각 올랐다.
안 후보는 9.0%, 심 후보는 2.8%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양자구도 가상대결'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양자대결로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나'라는 질문의 응답은 윤 후보(45.5%)와 이 후보(44.6%)가 단 0.9%p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안철수 양자대결' 질문엔 41.7%가 안 후보를, 40.2%가 이 후보를 택했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2.6%다.
3건의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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