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다.
28일 대구지검 안동지청 앞에서 안동시민연석회의, 안동겨례하나, 민본사상실천연합회, 안동·예천미래시민광장 등 시민단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지역위원회는 집회를 열고 김 씨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처하는 검찰의 무능을 규탄하고 즉각 적극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에 제출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의해 확인되는 사실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해명과 달리 김 씨 명의 계좌는 신한은행 외에 4개가 더 있고, 가장·통정매매로 보이는 주가조작 의심 거래 106번 등장한다"고 밝혔다.
또 "고가매수·물량소진·허수매수·시종가관여로 추정되는 거래는 178번이다. 나아가 김 씨가 회사 이사로 재직했던 사실도 확인됐다"며 "하지만 윤 후보 측은 김 씨의 대표거래가 전화로 이뤄졌기 때문에 시세조종에 가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오락가락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 후보의 오락가락하는 해명과 김 씨의 주가 조작 연루를 의심하게 하는 추가 정황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럼에도 검찰은 피의자 김건희 씨에 대해 소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검찰 출신의 유력한 대선 후보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검찰권 행사가 여전히 선별적이고 선택적인 기소를 하는 폐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김 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면 즉각 구속영장 청구 ▷피의자에 대한 소환조차 하지 못하는 검찰의 무능함 규탄 ▷한 사람의 범죄가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수사 촉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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