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을 9일 앞둔 지난달 28일에도 이른바 '제3지대' 대선주자들은 지역 순회 유세활동을 이어가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호남 방문 이틀째 일정으로 전북 일대를 누볐고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강원도를 방문했다.
안 후보는 고창·정읍·전주의 전통시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흠결 없는, 도덕성이 우월한 후보를 선택해 줄 것으로 요청했고 전주 전북대에서는 과학기술을 통한 강국건설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 신중앙시장 유세에서 "어떤 경제학자가 대통령선거 투표의 경제적 가치를 6천만원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그럼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하느냐. 기준은 간단하게 도덕성과 능력이라고 감히 말씀 드린다"며 "위기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을 제대로 세울 수 있는 사람, 도덕을 제대로 세우고,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을 통합시키고, 전 세계 기술의 흐름을 알고, 전 세계 어느 정상과도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사람, 국군 통수권자로서 군대를 갔다 온 해군 대위 출신인 저 같은 사람, 전체 후보 중에 제가 말씀드린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저 안철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안 후보의 전북 유세에는 부인 김미경 교수도 동행했다.
김 교수는 "쇼트트랙에서 승자가 결정되는 것은 마지막 반 바퀴에서입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호소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귀 기울여 주시고 열린 마음으로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응원했다.
심 후보는 춘천시과 강릉시에서 득표활동을 벌였다. 강릉에서는 전통시장과 커피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였고 청년 활동가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강릉 중앙시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난 35년 양당 정치가 만든 가장 큰 잘못이 바로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지역을 소멸 위기로 내몬 것"이라며 "그렇게 정치가 자기 책임을 하지 않고 청년들의 의자를 다 뺏어 놓고 청년들을 여성 청년, 남성 청년 갈라치기해서, 서로 갈등하고 혐오하게 해서 그걸 바탕으로 표를 얻어 집권하려고 하는 이들을 절대 대통령 시켜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심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저는 우크라이나가 강대국 정치의 희생물이 아니라 당당한 독립 국가로서 주권과 평화를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국가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며 "비록 저는, 몸은 대한민국의 선거판에 있지만 마음은 지구 반대편의 평화 시민들과 함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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