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7시 30분쯤 경북 경산 영남대 캠퍼스. 새 학기 첫날 이른 아침부터 총장과 총학생회장 등 대학 구성원들이 캠퍼스 청소에 나섰다. 신입생들과 오랜만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영남대 총학생회가 마련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최외출 총장과 서보건 학생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와 교직원을 비롯해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중앙감사위원회, 단과대학 학생회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강태욱 영남대 총학생회장(신소재공학부 4학년)은 "대학교 캠퍼스에 처음 등교하는 신입생들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캠퍼스 정화 활동을 기획했다"며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건강한 캠퍼스 생활의 시작이다"고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3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대구은행 영남대지점 임직원도 함께했다.
이날 정화 활동에 나선 100여 명은 영남대 정문인 천마지문에서 시작해 두 그룹으로 나눠 캠퍼스 일대를 청소했다. 국제교류센터와 학생회관, 종합강의동, 천마아트센터 등 학생들이 자주 찾는 캠퍼스를 약 1시간 동안 돌아다니며 정화 활동을 펼쳤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우리가 생활하는 소중한 캠퍼스를 스스로 깨끗한 공간으로 가꿔 나가는 학생들이 대견스럽다.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정화 활동을 하며 2022학년도 새 학기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어서 뜻깊다"며 "개교 75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 작은 실천과 행동으로 원대한 꿈을 실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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