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치료를 받던 김필상 안동시 평생교육원장이 일어나지 못하고 2일 오전 9시3분 끝내 숨졌다. 향년 59세.
평생교육원 직원들에 따르면 고 김필상 원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사무실에서 야근중이던 직원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바닥에 누워 구토한 채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직원들이 119신고 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안동병원 이송 후, 응급치료를 받고 입원할 때만 해도 의식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으나 자력으로 심장이 뛸 정도로 고비를 넘긴 상태였다.
하지만, 의료진들의 노력과 주위의 간절한 기원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침 그리운 이들 곁을 떠났다.
고 김필상 원장은 지난해 2월 뇌경색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2개월간 병가를 다녀왔으며, 업무에 복귀 후 '2022년 IAEA 안동 세계총회' 준비와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국 평생학습도시협의회,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과 협의에 나서왔다.
또, 수요자 중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와 인재육성 사업, 퇴계학당 등 특성화 교육, 열린시민교육, 이동여성대학 운영 등 시민들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에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안동전문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9시, 장지는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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