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뇌파로 피부를 젊게 만들 수 있을까…피부미용기기로 상용화될 전망

영남대 화학공학부 한성수 교수 연구팀 "뇌파피부재생기를 줄기세포에 노출…유의미한 결과"
특허·제품개발자인 홍석화 씨 "얼굴 피부, 두피, 목 피부 등 부위를 위한 12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한성수 교수 연구팀.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한성수 교수 연구팀. 영남대 제공

뇌파를 통해 피부를 젊게 하거나 상처가 난 부위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2월 피부미용기기로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한성수 교수 연구팀 등에 따르면 뇌파에 해당하는 동적자기장(뇌파피부재생기)을 인체피부섬유아세포(줄기세포)에 일정 시간 노출시킨 뒤 해당 피부세포를 관찰했더니 세포재생력이 36.6%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아울러 ▷세포부착력(10.1%) ▷상처치유력(101.5%) ▷활성산소생성억제력(19.7%) 등 선택실험군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한성수 교수 연구팀 등에 따르면 뇌파에 해당하는 동적자기장(뇌파피부재생기)을 인체피부섬유아세포(줄기세포)에 일정 시간 노출시킨 뒤 해당 피부세포를 관찰했더니 세포재생력이 36.6%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한성수 교수 연구팀 등에 따르면 뇌파에 해당하는 동적자기장(뇌파피부재생기)을 인체피부섬유아세포(줄기세포)에 일정 시간 노출시킨 뒤 해당 피부세포를 관찰했더니 세포재생력이 36.6%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영남대 제공

연구팀은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세포재생력 시험에선 뇌파피부재생기를 15일간 하루 30분씩 2회 사용했고 세포부착력 시험에선 30분 1회, 2시간 후 관찰했다. 세포활성산소생성억제력은 하루 30분씩 2회 사용한 뒤 4시간 후, 세포상처치유력은 사흘간 하루 30분씩 2회 반복한 후 관찰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신제품의 최적 인자를 찾기 위한 검증 시험 등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할 만한 논문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피부미용기기·의료기기 제품으로 상용화된다면 미용 목적의 피부관리와 수술절개부위 등의 빠른 회복에 도움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허·제품개발자인 홍석화 씨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얼굴 피부, 두피, 목 피부 등 부위를 위한 12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 2월 정도 피부미용기기로 먼저 상용화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얼굴피부재생기 제품을 잠재소비자 100명 중 1명이 구매할 경우 국내 시장에서 5천억원 규모의 매출·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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