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포인트(p) 격차로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무래도 막판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기 때문에 이것의 추이를 살펴봐야 하지만, 윤 후보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전에 5∼8%포인트 사이 격차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그때까지 마음 정하지 못했던 분들이 결국 투표 성향을 정하게 되면 많게는 한 10%p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계속 자기들이 뒤집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며 "지난해 4월 서울시장 재보선 때도 끝까지 자기들이 뒤집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내부 결집용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실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사전투표와 통합명부제에 편리함을 인식한 분들이 날이 갈수록 더 많아지는 추세"라며 "그 두 추세가 좀 겹친 게 있는 것이지 이 후보 지지세가 결집했다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대선 이후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는 이미 작년부터 합당하고 나면 그에 걸맞은 예우를 하겠다고 했다"며 "흡수 합당이 아무것도 국민의당을 배려하지 않는 형태라고 보는 것도 너무 이분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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