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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창 산불 12일째…소방 '민가 피해'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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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민가 쪽엔 소방차량 배치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불이 12일째 꺼지지 않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불이 12일째 꺼지지 않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가창 산불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민가로 향하는 불길을 차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헬기 12대와 소방차량 등 44대, 소방진화대원‧의용소방대‧공무원 인력 등 62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의 진화가 어려운 이유는 산세가 험해 지상 인력이 오르는 데 어려움이 있고,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마른 낙엽들이 재발화하고 있어서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주요 지점들은 등산객이 찾는 산이 아닌 탓에 낙엽층이 두껍게 쌓여있다. 이 때문에 갈퀴나 소방호스로 불을 끄더라도 잔불이 꾸준히 살아나고 있다.

소방당국은 민가로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민가 쪽에는 소방차량을 추가로 배치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민가와 시설물 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주업업무라는 각오로 산불이 확산하는 걸 막겠다"며 "내일 안으로 큰불은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창면 내 사회단체들은 이틀 전 방화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산불이 발생한 인근엔 현상수배를 알리는 내용의 현수막이 다수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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