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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분당 7천ℓ 물 분사…국내 7대뿐인 '괴물 소방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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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트랜스포머 소방차로 불려…기동성·험지 주파능력도 뛰어나

울진산불 현장에 등장한 18억원짜리 괴물 소방차. 이상원 기자
울진산불 현장에 등장한 18억원짜리 괴물 소방차. 이상원 기자

울진산불 진화를 위해 국내 7대뿐인 18억원짜리 '괴물 소방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방차 로젠바우어 판터 4대가 지난 8일 울진 산불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젠바우어 판터는 영화 '트랜스포머 3'에서 오토봇을 이끌던 수장이자 옵티머스의 스승이기도 한 '센티널 프라임'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길이 13m, 폭 3m, 총중량 52t에 1천40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엄청나게 큰 소방차다.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힘으로 기동성과 험지 주파능력이 뛰어나다.

성능도 탁월해 최대 9천100ℓ의 물과 1천200ℓ의 거품 화합물을 저장할 수 있고, 분당 7천ℓ의 물을 분사할 수 있다. 이 차 한 대면 웬만한 화재로부터 마을 하나를 지켜낼 수 있다. 최장 100m 밖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해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8륜 구동인 로젠바우어 판터의 대당 가격은 약 18억원에 달하지만 이동하면서 물을 뿌릴 수 있고 언덕을 오르는 능력이 뛰어나 이번 산불처럼 강한 바람이 부는 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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