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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손편지서 "정치인 아내로 산다는 건 희생 필요…배워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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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남성 정치인의 배우자로 구성된 모임 '동행의힘'에 손편지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행의힘 모임을 주도하는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양금희 의원은 지난 10일 김 여사가 지난달 말 윤 당선인의 비서실을 통해 A4 1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정치인 아내로 산다는 것은 희생이 필요하다. 사모님들의 어려움을 알겠다"면서 "정치인 아내로 오래 사신 선배님들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보내드린다. 저도 그 길을 잘 따라 배워가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이를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동행의힘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자필 편지는 김 여사 측에 되돌려 보냈다고 한다.

김 여사의 편지를 받은 한 관계자는 "정갈한 글씨체로 굉장히 겸손한 마음이 담겨 있는 편지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김 여사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조용한 내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26일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연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선이 확정된 순간은 물론, 윤 당선인의 첫 공식 일정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한편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영부인을 지원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등을 공약한 바 있어 김 여사의 역할론과 맞물려 해당 공약이 구체화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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