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선 도전 권영진 "어제 尹과 통화, 조만간 만나기로"

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전날인 11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12일 오후 4시 5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구 성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석열 당선인이 자신에게 "대구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민을 대표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당선인께서는 대구시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뜨거운 지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대구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만간 당선인을 만나뵙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영진 시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구 관련 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당선인께서 약속하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대구를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로 구축,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건립, 도청 후적지 국립 한국근대미술관 유치 등 대구 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잘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우리 대구는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심이 됐다. 투표율 78.7%, 득표율 75.3%라는 저력으로써 우리는 '대구가 정치적 고향'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윤석열 후보에게 화답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제 우리 대구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장인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앞장서 뛰겠다.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루고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250만 대구시민들의 위대한 힘으로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는 오는 제8회 지방선거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16, 17대 대구시장에 당선된 권영진 시장은 앞서 지선 3선 도전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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