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21일 시행

안동 대중교통 50년 만에 전면 개편, 46개 노선으로 확대
안동시, 시내버스 3사와 공동운수협정 조인식 개최
관광지·기차역(터미널) 연계 강화, 노선번호 체계화로 접근·편의성 향상

권영세 안동시장(왼쪽)이 17일 안동지역 시내버스 운수회사 3곳의 관계자들과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권영세 안동시장(왼쪽)이 17일 안동지역 시내버스 운수회사 3곳의 관계자들과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50여 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17일 안동시는 경안여객과 안동버스, 동춘여객 등 3개 시내버스 회사와 안동시청 웅부관에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시행을 위한 공동운수협정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운수협정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통해 원활한 여객 운송과 서비스 개선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운수사업의 종합적인 발전에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노선 개편 용역을 실시해 안동역사 이전,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등 변화하는 도시여건과 이용객 민원 및 시민 이동패턴 등을 반영한 노선개편 실행(안)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운수 3개 회사와 최적의 운행 노선 및 세부시간표 등을 도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왼쪽 세 번째)이 17일 안동시청에서 시내버스 운수회사 관계자들과 공동운수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권영세 안동시장(왼쪽 세 번째)이 17일 안동시청에서 시내버스 운수회사 관계자들과 공동운수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공동운수협정의 주요 내용은 시내버스 운영 권한 및 협정기간, 시내버스 노선변경 및 배분, 협정 기간의 재정지원에 관한 사항이다. 경안여객은 도산면, 녹전면, 북후면, 예안면, 와룡면을 운행하고, 안동버스는 풍산읍, 풍천면, 서후면, 남후면, 남선면, 일직면을, 동춘여객은 임동면, 길안면, 임하면을 책임노선으로 운영한다.

이번 협의를 통해 안동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기존 39개에서 7개 증가한 46개 노선으로 확대 개편된다. 지역 간 연계강화로 주요관광지 및 안동역(터미널)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노선번호의 체계화로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시간표와 노선도는 안동시청 홈페이지(www.andong.go.kr)와 안동시 버스정보시스템(bus.andong.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는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개편 후 발생하는 민원과 불편사항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50여 년 만에 처음 시행하는 개편인 만큼 시행 후 시민들의 혼란이 예상되는데 불편하시더라도 시민들께서 전반적인 노선과 운행시간을 확인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시내버스 운수 3사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이번 공동운수협정 체결을 통해 안동 대중교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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