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2승1무2패(승점 7)로 6위에 올라 있다.
여건은 좋지 못하다. 우선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대구는 지난 15일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극심한 상태다.
더욱이 핵심 공격수 에드가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내심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공격수의 이탈은 전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대구는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탓에 주전 선수가 이탈하면 빈 공간을 메우는 게 쉽지 않다. 조광래 사장과 알렉산더 가마 감독 등 구단 지휘부가 활로를 모색해야 할 시기다.
그나마 U22 자원들이 제 몫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중원에서 이진용, 김희승과 측면에서 황재원 등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시즌 3호 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는 고재현과 더불어 세징야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득점포 가동을 시작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또 시간이 흐를수록 수비 라인도 점점 견고해지고 있다.
수원FC은 현재 10위(승점4점)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개막 이후 4경기 동안 승이 없었지만 지난 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첫승을 거뒀다. 수원FC의 공격수 라스와 무릴로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빠른 돌파에 능한 공격수 이승우를 주의해야 한다.
대구와 수원FC는 통산전적은 4승5무4패, 최근 10경기 3승3무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하지만 수원FC가 K리그1으로 승격한 2021시즌부터 지금까지 4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2무로 패가 없다. 새로운 영입 선수들로 팀을 꾸린 수원F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대구가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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