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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도중 자갈치시장 앞바다 빠진 30대 커플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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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 앞바다에 빠진 30대 남녀 2명을 구조하는 소방대원들. 부산 중부소방서 제공
부산 자갈치시장 앞바다에 빠진 30대 남녀 2명을 구조하는 소방대원들. 부산 중부소방서 제공

부산 자갈치시장 앞 선착장에서 30대 남녀 2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소방서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1일 부산 중부소방서와 부산 해경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9시14분께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앞쪽 선착장에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댄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땐 30대 여성 A씨와 남성 B씨가 선착장에 빠져있었다. B씨는 의식이 흐려진 A씨를 붙잡은 채 시장 상인이 던져준 밧줄에 매달려 있었다.

소방대원과 해경 등 19명은 수난구조차를 동원하고 직접 입수해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다.

응급조치를 받은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고 집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보여 병원으로 가지 않고 귀가했다.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은 술에 취한채 말다툼 도중 신체 접촉이 있었고 이후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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