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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더파란연극제] <5> 극단 하루 ‘블루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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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소극장 길' 무대에

극단 하루의 연극
극단 하루의 연극 '블루하츠' 연습 모습. 대구연극협회 제공

극단 하루는 2016년 창단한 단체로, 작품 창작 외에도 대명공연거리 내 소극장 길도 함께 운영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자'는 의미로 극단 이름을 '하루'라고 지었다.

출품작은 극단 명작옥수수밭 대표인 최원종 연출가가 쓴 작품이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른 살 딸 수진과 쉰세 살 아빠 필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받은 상처를 서로 보듬어주며 친구처럼 살아간다. 이혼 경력이 있는 딸 수진은 우주인선발대회에 참가하겠다며 살던 집을 정리한다. 아빠 필진은 정형외과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다. 젊은 시절 사별한 아내를 대신해 딸을 키우며 살았던 그에겐, 병원을 폐업하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있다. 수진의 전 남편 민규는 아들 초롱의 죽음을 마음속에서 정리하기 위해 애를 쓰며 수진의 곁을 맴돈다.

또 다른 등장인물인 강하나는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알리기 위해 한국에 와서 고군분투하는 재일 조선인이다. 한국의 패션거리를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며 노력하지만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생계를 위해 꿈과 상관없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삶의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바진 순간 비로소 보이는 나와 타인에 대한 이야기다. 상처받은 마음을 서로를 통해 치유해가는 인물들, 이들의 대사를 통해 전해지는 깊은 여운이 관람 포인트다.

정선현이 연출을 맡고 천정락(오필진 역), 이다은(오수진), 김현성(박민규), 최인영(강하나) 등이 출연한다.

26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 소극장 길(대구 남구 명덕로22길 27)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러닝타임은 80분, 12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는 3만원(예매 2만1천원). 문의) 010-3540-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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