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긴 야외미술관인 경주 '읍천항 벽화마을'이 새롭게 거듭난다.
경주시에 따르면 읍천항 벽화마을은 올해 월성원전 사업자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모두 3억여원을 투입, 오는 11월 완공 예정으로 1.7㎞ 노후 벽화거리 개선사업을 벌인다.
읍천항은 지난 2010년부터 경주시가 월성원전 지원사업을 통해 읍천항 거리와 골목 곳곳에 매년 50여점씩 수년간 200여 점의 벽화를 그려 탄생한 국내 최대 길이의 벽화마을이다.
이번 벽화거리 개선사업은 '읍천항의 4가지 매력'이란 주제로 이뤄진다. 마을 진입구간에는 마을 전체 풍경을 함축적으로 담은 '풍경로'가 그려진다. 이어 힐링하며 걸어보는 '감성로'는 포토존과 인생샷 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또 '추억로'는 읍천항의 아름다움과 바다의 추억을 담는 거리로, 마지막 '역사로'는 어린이를 위한 바다의 역사와 설화로 꾸며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읍천항의 벽화거리와 함께 인근의 동해안 절경, 특히 천연기념물인 양남 주상절리까지 더해져 이곳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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