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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총리 배제 맞지 않다…합당 다음달 초 끝날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총리 후보군 배제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에 대해서도 다음달 초쯤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26일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합당 과정에서) 큰 장애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24일 회동을 통해 합당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단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는 안 대표에 대해 "굉장히 유해지시고 여유가 있어 보이셨다"며 "과거에는 당명 변경 요구를 한다든지 다소 조급함 속에 무리한 요구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안 대표가 전향적 모습으로 협상에 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안 대표의 '총리 입각설'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자질을 갖춘 분"이라며 평가하면서 "윤석열 당선인과 여러 번 교류했지만, 안 대표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어서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당선인측 일부 핵심 인사들이 안 위원장에 대해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린데 대해 "윤핵관(윤 당선인 핵심 관계자)이라고 지칭되는 분들이 여러 얘기를 했지만 맞는 것도 있고 당선인 의중을 모르고 하는 말도 있고 사견일 수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오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 대해서는 "늦게 만나는 것인 만큼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여러 조치를 합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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