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8만3천89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6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31만49명 대비 12만6천154명 줄어든 규모이다.
물론 이같은 큰 폭의 하락은 토요일까지 이어지는 주중 확산세와 비교, 일·월요일에는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따라서 같은 일요일 같은 시각 집계와 비교해 추이를 따져볼 수 있는데, 1주 전과 2주 전 일요일 오후 9시 집계 대비 확산세가 도드라지게 떨어진 모습이 확인된다.
오늘 현재까지 집계된 18만3천895명은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20일 같은 시각 집계 20만4054명에 비해 2만159명, 2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13일 동시간대 집계 30만1천544명에 비해서는 11만7천649명 감소한 규모이다.
2주 전은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3월 16일 62만1천281명)이 나오는 등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시기인데, 이때에 비해 유행 상황이 완화한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 것.
최근 한 주, 즉 3월 20~26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20만9천137명(3월 20일)→35만3천911명(3월 21일)→49만821명(3월 22일)→39만5천568명(3월 23일)→33만9천514명(3월 24일)→33만5천580명(3월 25일)→31만8천130명(3월 26일).
이어 3월 27일 치는 전일 대비 12만여명 줄어든 집계 추이 및 전날의 경우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8천81명 추가된 것을 감안, 20만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또는 최종 20만명 아래, 즉 10만명대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
이 경우 지난 3월 2일 19만8803명 기록이 나온 후 23일 만의 10만명대 기록이 작성된다. 3월 16일 62만1천281명으로 최고 치를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이번 3월 중 전에 없던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이 나타났던 셈이다.
다만 유행 상황 자체가 꺾였는지 여부는 주말효과가 나타나는 일·월요일을 지나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매주 첫 날인 화요일(3월 29일) 최종 결과를 따져봐야 한다. 1주 전 화요일인 3월 22일 결과인 49만821명 또는 이후 주중 지속된 30만명대 확산세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결과가 나오는 게 중요하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지난 1월 말부터 본격화 한 오미크론 유행에 대해 감소세 판단을 내린 상황이다. 지난 25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은 유행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월에도 당분간 20만~40만명대 일일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경기 5만174명 ▶서울 3만4천157명 ▶경남 1만1천625명 ▶인천 1만975명 ▶경북 9천391명 ▶전남 8천398명 ▶충남 7천957명 ▶광주 7천113명 ▶전북 6천964명 ▶강원 6천935명 ▶충북 5천837명 ▶대전 5천281명 ▶대구 5천139명 ▶부산 5천94명 ▶울산 3천764명 ▶제주 2천873명 ▶세종 2천2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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