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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안보는 공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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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과정에서 '개인적 아쉬움' 공개 표현 해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2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건물과 국방부 청사, 인근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2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건물과 국방부 청사, 인근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의 '입'으로 통하는 대변인이 '뼈 있는 발언'을 내놨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지 관련 전쟁기념관이 국방부 영내보다 낫다'는 취지의 일부 보도에 대한 질의에 "의견이 있을 수가 없을 것 같다. 국방부는 집행부서로서 지시가 있으면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안보는 공기와도 같다'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을 두고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국방부 대변인으로서 이전 추진 과정 등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상에서 숨 쉬더라도 공기의 소중함은 모르지 않느냐"며 "국방이나 이런 건 정치적으로 정쟁에 휩싸이지 않고 일관되게 국가안보를 위해서 오직 외길만 간다. 그런 의미가 집무실 이전 관련 퇴색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 사람들은 24시간 불철주야 고생한다. 전체 공동체가 그렇게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99.9%가 그렇게 움직인다"며 "이 사람들의 피와 땀이 제대로 평가받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정부에서 예비비가 집행되면 본관의 장·차관실 등 핵심 부서를 합참 청사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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