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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文-尹, 화기애애한 분위기서 '집무실 이전' 등 터놓고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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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비서실장 "文 '이전지역 판단은 차기 정부 몫, 예산 면밀히 살펴 협조할 것' 말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열린 만찬 회동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 예산 등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히는 등 흉금을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날 만찬이 끝난 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얘기가 나왔다. 문 대통령께서는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 몫이라 생각하고,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브리핑했다.

장 실장은 '집무실 이전 예산을 위한 예비비를 국무회의에 상정할지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절차적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 제가 느끼기엔 아주 실무적으로 시기라던지, 이전 내용이라던지 이런 것을 서로 공유해서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취임식 전에 집무실 이전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두 분께서 시기까지 가능하다, 하지 않다는 말은 없었다. 어쨌든 문 대통령이 협조를 하고 실질적인 그런 이전 계획 예산을 면밀히 살펴보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현재 청와대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향해 "꼭 성공하길 빈다"면서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조직개편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장 실장은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59분에 녹지원에서 만나 청와대 상춘재로 향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회동했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 중 가장 오랜 시간 대화한 셈이다.

이전까지는 2007년 12월 28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간에 이뤄진 2시간 10분간의 만남이 가장 긴 회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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