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시장 되면 사퇴'는 착각…수성을 출마 후보 청부 질문 느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31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31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회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국회의원 페이스북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31일 대구 수성못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기자들의 의원직 사퇴 관련 질문에 "시장이 되고 난 뒤에 사퇴를 결정하는 거니까, 시장이 되면 (사퇴)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시장에 당선되면 그만두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면 그만두는 것이냐'라고 재차 질의하자 "시장이 되면 하겠다. 아직 시장도 안 됐는데 무슨 국회의원을 사퇴하라고 하느냐"라며 "그건 난센스다. 수성구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법적으로 불가능한 답변을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등 현직 선출직은 이번 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6월 1일) 30일 전인 5월 2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그러자 홍준표 의원은 당일 오후 8시 58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면서 시장이 되면 국회의원 사퇴하겠다고 한 말은 대선과 착각해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대선은 국회의원 사퇴 없이 치르지만, 지선은 사퇴해야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착각했다. 본선 후보가 되면 사퇴 시기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페이스북 글에서 홍준표 의원은 "그런데 본선도 아닌 시장 경선 출마 자리에서 국회의원 사퇴 시기를 묻는 것은 뜬금 없는 질문이었다"면서 "꼭 수성을(홍준표 의원 현 지역구)에 나갈 어떤 후보의 청부 질문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 현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 대해서는 지선과 같은 날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홍준표 의원은 '청부 질문'이라는 다소 부정적 뉘앙스의 표현이 가리키는 수성을 출마 하마평 후보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재 수성을 출마 하마평 명단에는 국민의힘의 경우 이진훈 수성구청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 부위원장, 권세호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식 수성을 지역위원장, 강민구 시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