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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림책] ‘다음 달에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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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에는(전미화 글‧그림/ 사계절 펴냄)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아빠와 아들이 짐을 싼다. 이불 대신 침낭을 챙긴 아빠와 아들은 달빛과 별빛조차 비추지 않는 캄캄한 밤에 어딘가로 떠난다. 책장을 한 장 더 넘기면, 이들이 도착한 곳이 드러난다. '이사를 간 곳은 공사장 앞에 서 있는 봉고차였다.'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있는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작가의 신작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봉고차 생활을 해야 하는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점심이 되면 아들의 밥을 들고 헐레벌떡 차로 달려오고, 쉬는 날이면 도서관에서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다정한 아빠. 다만 "다음 달엔 학교에 보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할 뿐. 다정한 아빠와 속 깊은 아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유아용 그림책이다. 44쪽, 1만3천원

◆숨을 참는 아이(뱅상 자뷔스 글, 이폴리트 그림, 김현아 옮김/ 한울림스페셜 펴냄)

열한 살 루이에겐 몇 가지 버릇이 있다. '1, 2, 3, 톡톡톡, 1, 2, 3, 톡톡톡' 셋 세고, 코 세 번 두드리기다. 검은 자동차를 봐서는 안 되고, 누군가 길에서 자기를 알아봐도 안 된다. 스스로 만든 규칙으로 점수 내는 일에도 집착한다. 횡단보도 흰 선을 밟지 않고 건너면 60점, 누구하고도 얘기하지 않으면 20점, 엄마 생각하지 않으면 200점이다.

강박증에 걸린 아이가 용기를 내 스스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그래픽 노블(만화형 소설) 형식의 책이다. 벨기에의 저명한 시나리오작가 뱅상 자뷔스와 만화작가 이폴리트가 함께 만들었다. 벨기에 문학상 최고작품상, 브뤼셀 국제만화축제 최고작품상을 받았고, 유럽 유수의 언론사와 도서관이 선정한 '어린이‧청소년 필독서'에 이름을 올렸다. 7살 이상. 208쪽, 1만5천원.

◆아빠, 같이 놀자!(수진 글, 오승만 그림/ 키큰도토리 펴냄)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집 안에 있는 아이는 무척 심심하다. 아빠에게 같이 놀자고 조르지만, 아빠는 바빠서 안 되겠단다. 무엇을 물어봐도 안 된다고만 한다. 그러자 아이는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해낸다. 그건 바로 반대로 물어보는 것, "금붕어와 팝콘을 나눠 먹지 않고 혼자 먹어도 돼?" "안 돼." 안 된다고 하는 아빠의 말에 따라 아이는 금붕어와 팝콘을 나눠 먹는다. "북극곰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닫아도 돼?" "안 돼." 아빠 말대로 문을 열어 놓자 온갖 동물이 집으로 들어오고, 아이는 동물들과 재미있게 논다.

아빠를 향한 아이의 귀여운 한 방. 아빠가 함께 놀아주길 바라는 아이의 마음을 담은 유아용 그림책이다. 수채화 풍의 따뜻하고도 유쾌한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36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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