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홍준표(수성구을)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에 관한 포부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5일 오전 9시 50분쯤 대구 동구청에서 배기철 동구청장과 만나 "공항 후적지 면적은 6.9㎢(210만 평)"라며 "공항 후적지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가는 동구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의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공항 후적지 개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홍 의원은 "공항 후적지는 특구로 개발해 모든 규제가 없는 '규제 프리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며 "아파트는 단 한 채도 짓지 않고 전 지역을 상업 지역으로 만들겠다. 대구경북 사람들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국민이 KTX를 타고 와서 쇼핑하는 복합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후적지 개발에 대한 자신감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선 정치인 중에서 저만큼 실무를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잠실에서 국회의원으로 지낼 때 '잠실 개발'도 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09년 경남 양산의 영산대에서 명예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윤석열 당선인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갈등이 있을 이유가 없다. 힘을 합쳐서 정권 교체를 했다"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라도 찾아가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동구청 방문을 시작으로 7일 중구청, 8일 남구청‧수성구청‧서구청‧북구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달서구청과 달성군청은 다음 주에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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