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이 펼쳐졌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4, 5일 이틀 동안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일 발표됐다.
이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이다.
우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더니 51.5%가 오세훈 현 시장을 택했다. 이어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9.7%의 선택을 받았다.
이처럼 현재까지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오세훈 현 시장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인물들과의 1대1 가상 대결이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일단 오세훈 시장 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결에서는 오세훈 50.4%, 송영길 36.7%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 기타는 5.6%였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 벌어진 대결이 다시 펼쳐지기도 했다. 오세훈 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도 역시 설문 문항에 포함된 것. 박영선 전 장관이 나설 경우 1년여만의 리벤지(복수) 매치가 된다.
결과는 오세훈 49.9%, 박영선 37.6%였다.
4.7 재보궐선거 득표율은 오세훈 57.50%, 박영선 39.18%였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오세훈 시장과 가상으로 붙었다.
결과는 오세훈 51.4%, 임종석 34.0%였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은 조사에서는 송영길 19.4%, 박영선 14.7%,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9.7%,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8.6%, 임종석 전 실장 5.9%,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가 2.4%였다.
다만, 없음 26%와 잘모름 7.5% 등 무당층이 33.5%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송영길 전 대표 지지도의 약 2배 수준이었다. 따라서 현재 언급되는 주자들은 '도토리 키 재기' 구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한 셈. 결국 이들 무당층의 선택이 어느 주자에게 주로 향하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 구도도 큰 변동을 보일 전망이다.
이 조사는 무선 90% 및 유선 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이었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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