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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수능 최저 기준 미충족 학생, 인문계가 자연계의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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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2022학년도 수능최저충족률 전년 대비 인문계 9%p, 자연계 3.4%p↓"

진학사 제공
진학사 제공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시 전형에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을 충족 못한 학생의 증가 폭이 이과보다 문과에서 더 크게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문·이과 통합수능 체제에서 수학을 잘하는 이과생이 유리하다는 이른바 '이과생 프리미엄'이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됐다.

13일 진학사에 따르면 지난 2021, 2022학년도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27만7천900명의 성적 분석한 결과, 수능 최저 충족률이 인문계열(확률과 통계, 사회탐구 선택자)은 전년 대비 9%포인트(p), 자연계열(미적분·기하, 과탐 선택자)은 3.4%p 떨어졌다.

2022학년도 수능은 과목을 불문하고 예년과 비교해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중 특히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인문계열 학생들의 수학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영어도 2021학년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자연계열 대비 충족률이 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처음 도입된 통합수능 방식은 실시 이전부터 여러 우려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생기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에도, 교육부는 "어떤 과목이 유리 또는 불리하지 않도록, 또 쉬워서 많이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수능이 치러진 후 정시에서는 교차 지원자 증가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그뿐만 아니라 수시에도 영향을 미쳐 인문계열 학생의 수능최저 충족률이 미적분 또는 기하 과목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과 비교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일반적으로 최저 충족률이 높으면 교과 성적을 비롯한 입시결과는 상승하고 낮으면 입시결과가 하락한다"며 "2022학년도 인문계열 수능 최저 충족률의 영향으로 자연계열에 비해 인문계열 학과의 입시결과 하락이 크게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진학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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