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즐겨 듣던 소년은 중학교 시절 펜팔을 통해 외국 친구들과 사귀며 음악 정보를 모으고 음반을 수집했다. 고등학생 때 라디오 프로그램 '박원웅과 함께', '나의 애장음반' 코너에 출연해 상업 방송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음악을 대중에게 들려줬다.
성균관대 1학년인 1981년에 제1회 전국대학생 DJ 콘테스트에 나가 대상을 받았고, 2학년 때는 라디오 DJ가 되어 '음악이 흐르는 밤에'란 프로그램을 2년간 진행했다. '아트록의 선구자'로 불리는 성시완 이야기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그레시브록과 아트록 전문 프로그램으로, 성시완은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아트록을 소개했고 마니아들로부터 열정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음악잡지를 만들고, 유학을 다녀온 뒤 '시완레코드'를 운영하면서 음반 관련 전시와 공연을 기획하는 등 열정 가득한 그의 발자취를 '아트록 덕후'인 유튜버 지승호가 인터뷰로 풀어냈다. 328쪽, 1만7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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