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갤럽이 KBC광주방송 의뢰로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때 광주시민들에게 공약했던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찬반 조사도 함께 이뤄져 시선을 끌었다.
▶지난 11, 12일 이틀에 걸쳐 광주시 거주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이용섭 현 광주시장이 33.7%,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7.3%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밖 격차였다.
이들 투톱 후보에 이어서는 정준호 전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지역위원장 4.2%, 김해경 남부대학교 초빙교수 및 김주업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각각 1.4%,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1.3%, 문현철 기본소득당 광주광역시당 공동위원장 0.9%,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의원 0.6% 등이었다.
▶조사의 핵심인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만큼 눈길을 잡은 것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찬반 조사였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했던 것인만큼,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광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선이 향했다.
조사 결과 66.8%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반대 의사는 25.5%, 모름 답변은 7.7%였다.
응답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니 젊은층의 찬성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대(18~29세)가 85.6%, 30대가 85.3%의 찬성율을 보였다.
반대로 50대는 찬성이 47.7%, 반대가 45.2%로 비슷했다.
응답자들을 지지 정당별로 살펴봤더니 국민의힘 지지자의 91.4%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찬성했고,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60.9%도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찬성했다.
이같은 수치들은 대선 때 두 후보의 득표율과 비교된다. 광주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4.8%의 득표율을 보인 바 있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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