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국내 자동차 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른 반면 세계적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5천950억달러(약 731조원)로 전년보다 26.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사업에서 732억달러(약 90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2018년 인텔에 이 자리를 빼앗긴 뒤 3년 만의 일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12.3%. 인텔(12.2%)에 조금 앞섰다. 3위는 지난해 364억달러(약 45조원)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6.1%를 기록한 SK하이닉스. 4위와 5위는 미국의 마이크론(4.8%)과 퀄컴(4.6%)이었다.
메모리 부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는 사업 영역. 이 부문은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의 27.9%를 차지했다. 차량용 반도체가 전년 대비 34.9%,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무선 통신 부문은 24.6%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탓에 웃지 못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3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생산, 내수, 수출에서 모두 고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9.5% 감소한 30만2천161대. 내수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9.1% 줄어든 13만8천647대로 집계됐다. 수출도 7.7% 감소, 17만9천630대에 그쳤다.
수출액도 39억7천만달러에 머물며 9.7% 줄었다. 수출이 줄어든 건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의 일. 생산 물량이 감소한 데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여파로 러시아로의 선적이 보류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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