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 군부대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18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고금산(해발 121.5m) 내 군부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헬기 2대를 보내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2시 20분쯤 주불을 잡았다.
하지만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산불 발생 지역 주변에 폭발물(지뢰)이 매설돼 있는 등 산불진압 대원들의 현장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재 주불은 잡았지만, 잔불이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장에 산불 감시 인력을 배치하는 등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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