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교육감 적합도 항목에서 현 임종식 교육감이 오차범위 밖 1위에 올랐다.
또한 유권자들은 경북도 교육감 선택 기준으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p〉) 결과에 따르면, '누가 경북도 교육감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임 교육감이 35.9%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 선두에 올랐다.
이어 마숙자 전 경북도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11.1%로 오차범위 밖에서 두자릿수 지지율로 추격에 나섰고, 뒤를 이어 임준희 전 대구시 교육청 부교육감이 9.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마 전 교육장과 임 전 부교육감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양상을 보였다.
경북도 교육감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임 교육감에 마 전 교육장과 임 전 부교육감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3파전 양상이다.
현재로선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임 교육감이 오차범위를 넘는 선두를 점하며 다른 후보들을 따돌린 모양새다.
선거구, 연령별로도 임 교육감은 대부분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거구 별로 보면 임 교육감은 1권역(포항, 경주, 울릉) 40.2%, 2권역(김천, 구미, 군위, 고령, 성주, 칠곡) 27.9%, 3권역(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 38.1%, 4권역(영천, 경산, 청도) 38.4% 등의 지지율로 모든 권역에서 마 전 교육장과 임 전 부교육감에 오차범위를 넘어선 선두를 유지했다.
임 전 부교육감은 1권역(10.6%), 3권역(11.2%), 4권역(9.4%)에서 마 전 교육장(1권역 7.6%, 3권역 8.1%, 4권역 3.6%)에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도 임 교육감은 ▷18~20대 33.5% ▷30대 37.5% ▷40대 38.7% ▷50대 39.2% ▷60대 이상 33.2% 등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성별로 임 교육감은 남성(38.0%), 여성(33.8%)에서 모두 마 전 교육장(남성 15.7%, 여성 6.5%), 임 전 부교육감(남성 10.9%, 여성 8.9%) 등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없다'과 '잘 모름' 등 부동층이 무려 33.9%에 달했다.
향후 30%대 부동층을 누가 흡수할지에 따라 후보자들의 지지도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이와 함께 유권자들은 절반 가까이 투표 의사를 밝혔다.
투표 의향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48.7%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36.0%는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했다.
'투표날 가봐야 알겠다'는 11.3%,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는 2.1%에 그쳤다.
아울러 '경북도 교육감을 뽑을 때 어떤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 결정하느냐'는 질문에 유권자들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1위로 꼽았다.
경북도 교육감 선택 기준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35.2%, '초중고 교육 현장 경험'이 21.1%로 집계됐다.
이어 경북교육에 대한 비전(18.3%), 개혁성(10.8%), 기타(5.7%), 잘모름(4.8%), 교육행정 경험(4.1%) 등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도덕성과 청렴성'은 성별, 연령, 권역별에서 모두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개요
◆경북도교육감
▷조사대상: 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1001명
▷조사방법: 무선 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조사기간: 2022년 4월 17일~18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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