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 이명박 전 대통령(MB) 등을 특별사면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결과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사면은 현직 대통령이 가진 고유 권한"이라며 이처럼 브리핑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문 대통령이 다음 달 8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이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사면 요청이 각계에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민 지지 또는 공감대 여부가 여전히 우리가 따라야 할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당선인이 언급하고 평가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문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당선인 입장보다 문 대통령과 현재 집권 여당이 누구를 사면할 지가 가장 궁금한 사항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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