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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따리] 편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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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린(송영목 지음/ 학이사 펴냄)

송영목 문학평론가가 삶의 조각들을 정리해 엮은 수필집이다. 일상적인 소재부터 평론과 문학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까지 진솔한 모습을 독자에게 전한다. 60편의 수필을 '내 젊음의 한 모퉁이', '여호와 이레', '인생의 가을', '비움의 기쁨' 등 4부로 나누어 실었다. 참다운 모습을 전하고자 정리해 엮은 수필은 소시민적 생활 속에서 겪은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 공감의 폭을 넓힌다.

이 책은 작가의 삶을 통해 시대의 역사를 보여준다. 어린 시절에 겪은 6.25, 네 살 위의 형님의 강제 징집, 생계를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생활 전선으로 나서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을 전전한 그의 삶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읽을 수 있다. 현란한 수사나 아름다운 문장이 아닌, 삶의 흔적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개성이 담긴 문체가 눈길을 끈다. 240쪽, 1만5천원.

◆예절 알아야 할까 몰라도 될까(손세현 지음/ 북랜드 펴냄)

한국 전통‧현대예절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손세현 수필가가 썼다. 우리 민족의 언어 예절과 관·혼·상·제례 등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올바른 예절의 이모저모와 가치를 모색하는 책이다. 가족‧친지 간 올바른 호칭과 지칭부터 기제 축문, 지방 쓰는 법, 공수법, 조문 예절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예절 정보만 엮어 만들었다.

저자는 "삶이 아무리 어려워도 예절이 바르고, 겸손할 줄 알고, 소리 없는 베풂으로 살면 그것이 바로 잘 사는 것"이라며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알고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한다. 책의 안내를 따라 과거의 예절을 더듬어 보면 예의와 염치를 중시하던 우리 조상들의 의식을 엿볼 수 있다. 191쪽, 1만원.

◆영화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김영진 외 지음/ 조경희 외 옮김/ 아를 펴냄)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마련한 '이창동 특별전'과 관련해 기획된 책이다. 지난 25년간 이창동 감독이 추구해온 작품 세계를 한눈에 조망하고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로, 국내외 영화평론가 9명의 개성 있는 작품론과 작가론, 이창동 감독과의 최신 인터뷰가 담겼다.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이 감독은 1997년 연출 데뷔작 '초록물고기'부터 2018년 '버닝'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관객과 평단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를 만들어 왔다. 이창동의 영화는 관객을 환상의 이야기 속에 편안히 머물게 하지 않고, 두 발을 딛어야 하는 현실로 계속해서 끌어내린다. 이 책은 이창동이 어떤 질문을 통해서 인간 삶의 진실을 길어 올리려 했는지를 파고든다. 이창동과 그의 영화를 주제로 한 책 중 감독 자신이 직접 참여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240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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