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장 예비후보 10명, 윤두현 국회의원 퇴출을 위한 무당파 시민협의체 출범

향후 무소속 시민후보 1명 선출해 경산시장 후보 내기로 결의

경산시장 예비후보 10명이 윤두현 국회의원 퇴출을 위한 시민협의체를 27일 출범시켰다. 사진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가 조현일 예비후보로 경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한데 반발하며 심의 반려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장면. 매일신문DB
경산시장 예비후보 10명이 윤두현 국회의원 퇴출을 위한 시민협의체를 27일 출범시켰다. 사진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가 조현일 예비후보로 경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한데 반발하며 심의 반려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장면. 매일신문DB

국민의힘 경산시장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한 예비후보 10명은 27일 모임을 갖고 국회의원 윤두현 퇴출을 위한 시민협의체(이하 시민협의체)를 출범시키고 향후 무소속 시민후보 1명을 선출해 경산시장 후보로 출마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시민협의체는 이날 ▷윤두현 국회의원 퇴출을 위한 무당파 시민협의체 출범 ▷향후 무소속 시민후보 1명 선출 후 경산시장 출마 ▷향후 공정한 경선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지지자들과 함께 전원 동반 탈당을 한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두현과 조현일 예비후보가 야합해 14명의 예비후보 중 뚜렷한 명분도, 이유도 없이 조 예비후보를 경산시장 단수후보로 추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에게 약속한 공정과 상식, 적정절차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깨뜨리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14명 중 3~5명으로 압축해 경선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대다수 경산시민의 기대와 순리를 배신하고, 특히 대선에서 경산시민이 많은 표로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한 것이 자기들 만의 공인양 오만과 독선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시민협의체는 경북도교육청의 마스크팩 예산편성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시민협의체에는 허개열, 정재학, 안국중, 김일부, 김성준, 황상조, 오세혁, 송경창, 이성희, 유윤선(무순) 등 경산시장 예비후보 10명이 동참했고, 앞으로 시·도의원 공천에 탈락한 예비후보들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