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려는 모든 국가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북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의원들에게 "외부의 누군가 우크라이나에 개입해 러시아에 전략적 위협을 가한다면 우리는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푸틴 대통령은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언급하며 "우리는 누구도 자랑할 수 없는 모든 도구를 가지고 있다. 필요하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의 모든 과제는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주민들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강화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반드시 물리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서방 국가들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에 핵 억지력을 고도의 경계 태세에 두라고 명령했다.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해 가스 공급도 중단했다.
BBC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러한 위협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에게 분쟁에 더 이상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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