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동대문-흥화문 간 전차가 개통식을 가졌다. 시속 8km로 달리는 전차는 40인승 두 칸으로 연결되어 밖을 볼 수 있게 유리창을 달았고 내부는 방과 마루로 구성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거장이 따로 없이 승객이 손을 들면 전차를 세워 타고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대중교통의 혁명을 몰고 온 이 전차는 5월 26일 파고다 공원 앞을 지나다가 다섯 살 난 아이를 치어 죽였고 흥분한 군중들이 차를 부수고 불태워 버린 사건도 있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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