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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0억원 기부한 대구 키다리아저씨…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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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특별초청자로 선정, '국민희망대표' 20인 명단에 포함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 지난 2012년부터 10억원 익명 기부
지난 4월 "기부 문화 확산하겠다"며 존재 드러내…언론 공식 소개

지난 10년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구사랑의열매)에 익명으로 10억원을 기부해 온 일명
지난 10년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구사랑의열매)에 익명으로 10억원을 기부해 온 일명 '키다리아저씨'인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 배주현 기자

지난 10년간 매년 1억원 이상 익명의 기부를 이어온 '대구 키다리아저씨',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가 아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5일 윤석열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특별초청자로 선정된 '국민희망대표' 20인 명단에 박무근 대표가 포함됐다.

박무근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연말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가 익명으로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전해온 주인공이다.

그는 2020년 12월 1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메모와 함께 퀵서비스로 마지막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년간 그가 기부한 금액만 10억3천500여만원에 이른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대구 200호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세상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은퇴를 앞두고 고심 끝에 "대구에 나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스스로 키다리 아저씨임을 밝힌 그는 지난 4월 언론을 통해 공식 소개됐다.

대통령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 박무근 대표는 "뜻깊은 일이지만 선행이 자꾸 알려지니 쑥스럽다"고만 했다.

한편 오는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에는 국민희망대표로 박 대표와 함께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 씨, 영화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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