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6일 경북지역 내 급식종사자(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2천860명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지난해 2월 타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가 전국 최초로 폐암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받으면서 최근까지 13명이 추가로 산업재해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직원보호 조처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예산 마련을 통해 급식종사자의 폐암 실태를 파악하고, 직업성 질환의 사전 예방을 위해 '저선량 흉부CT 촬영'에 필요한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검진 대상은 전체 학교 급식소 근무경력 10년 이상자 또는 55세 이상자(학교 급식실 근무경력 1년 미만자 제외)이며, 이달부터 연말까지 경북 도내 전문 진단기관 44개소에서 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검진 결과 폐암 의심 소견이 나타나 추가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정밀검사 비용도 경북교육청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식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건강검진을 통해 폐암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급식종사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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